서울에 취업했다. 어디 살지?

한국에 온지 벌써 9개월 차.. 드디어 취업에 성공했다 ! 

한국에서 처음 일해보는건데 잘 적응할 수 있길.. 😵‍💫

 

서울에 살면서 제일 불편한건 아무래도 지옥철아닐까 ㅋㅋ 출퇴근시간에 지하철을 타려면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내리려고 하는데 너무 많이 사람들이 밀려들어오면서 내리는게 정말 힘들었던 경험..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어떻게든 출근할때 갈아타는걸 피하고싶은 이 마음.. ㅋㅋㅋ 집을 무조건 3호선 또는 수인분당선 근처로 구해야겠다고 결심했다. 회사는 직방으로 가야지 !!

 

나에겐 3가지의 choice가 있다. 

1. 전세 (오피스텔 / 원룸)

2. 월세 (원룸)

3. 고시원

 

전세/월세 를 위한 대출

나는 이전엔 외국에서 일한 경력뿐이라 한국에서는 무경력, 무직자이다. 이런 나에게 대출이 있을 수 가 없다.

하지만 대출로 전세가 가능하다면 고시원과 같은가격 혹은 더 저렴하게 더 넓은 공간을 사용 할 수 있다. 

게다가 요리도 가능! 물론 고시원에서도 요리를 할 수는 있지만 여러사람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눈치도 보이고 요리할 때 마음이 편하지 않을 듯 ㅠㅠ 

 

일단 검색으로 알아본 대출은

 

- 청년전용 버팀목전세자금 (주택도시기금) 👉 일 한 경력이 없어 아마 3000만원 정도 밖에 안될듯..

- 청년 임차보증금 (서울시) - 최대 7000만원(임차보증금의 90%이내) 👉 현재 취업 중이거나 취준생이라면 과거에 1년이상 일 한 기록이 있어야하는데 나는 일한 적이 없... ㅠㅠ 현재 취업 후 1개월치 월급을 증명할 수 있는 급여명세서 첨부해야하기 때문에 불가..

아래 영상을 보면 정말 자세하게 설명 해 주신다!

website

청년임차보증금 관련 설명 youtube

고시원

올 해 10월까지 선릉역 근처 고시원 생활을 했었다. 보증금 5만원에 월세 47만원! 외창형이였고 창문은 화장실안에 있었다. 단점은 그 창문이 테라스랑 연결되어서 담배냄새가 내 방으로 자주 들어왔다 😭 그리고 밤마다 가래 뱉는 소리, 기침소리, 그리고 통화하는 소리가 다 들릴 정도로 방음이 전혀 안됬고 한 층에 세탁기 건조기가 한대여서 빨래전쟁까지 !! 

 

시설은 나쁘지 않았지만 너무 좁았고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좋은 점도 많다! 전기세, 인터넷, 수도세 걱정 할 필요가 없다. 공용 쓰레기 처리장이 있어서 쓰레기 봉투도 살 필요가 없다. 10일 전에만 알려주면 언제든지 이사 나갈 수 있다.

 

집에서 잠만자는 경우라면 고시원이 best choice 일지도! 

 

고시원은 고방 에서 많은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고시원 뿐만 아니라 하우스메이트, 쉐어하우스도 확인가능!)

결론

현재 서울 친적집에 얹혀 살고 있다. 그 집에 들어가기 전부터 엄마가 매우 걱정했었다. 고모가 몸도 안좋으신데 나까지 신경쓰면 더 힘들꺼라고 ㅜㅜ 고모집에 산지 2달 정도 된 것 같다! 고모에게 피해를 덜 주기 위해서라도 지금 당장 나오고싶은데 전세대출 불가라니ㅠ.ㅠ 

일단은 고시원에 들어갔다가 시기보면서 전세로 갈아타는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왕십리나 충무로 이 주변이 제일 베스트일 것 같은데 여기저기 발품 잘 팔아보며 그리고 공부도 하면서 좋은 집을 알아봐야겠다.

 

++추가내용

어제 고모랑 이야기해봤는데 고시원은 들어가지 말라고 하셔서.. 일단 친척집에 한 달 더 얹혀살고 한달 치 급여 명세서가 나오면 은행에 가서 서울시 임차보증금대출을 받고 이사를 진행해야겠다.

 

🙋‍♀️ 앞으로 나의 계획은 :

1. 고모집에서 한 달 더 지내기 👉 한달치 급여 명세서 받기
2. 급여명세서 있으면 대출 가능 (최대 7,000만원 / 임차보증금의 90% 이내)
3. 월세 구하기 (왕십리 / 충무로 / 약수 / 옥수 근처 👉 회사 직행 지하철)
4. 이사진행

💡 임차보증금의 10%는 자부담해야하는데 혹시나 돈이 모자르면 엄마아빠한테 도움 요청할 수도 있음!

현재 온라인 시세 알아보니 보통 월세 30~35(+관리비 6 + 전기/가스별도)에 보증금 3000~4000 정도 함(5평)